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응답자의 62.0%가 부정평가를 내렸으며 긍정평가는 36.0%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22일 발표) 조사보다 5.6%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5.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부정평가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1.1%로 긍정평가(47.4%)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82.1%)였으며 그 뒤로 경기·인천(68.7%), 서울(58.7%), 대전·세종·충청(58.2%)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64.1%로 여전히 높았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6.7%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에 관해서는 찬성이 29.9%, 반대가 59.4%였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8%였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 경찰의 집단행동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6.9%가 ‘정당한 대응’이라고 답했으며 ‘잘못된 대응’이라고 답한 비율은 34.6%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6.4%, 더불어민주당이 48.0%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1.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0%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5%포인트 내려갔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이준석 대표가 24.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뒤로 안철수 의원 15.7%, 나경원 전 의원 13.7%, 김기현 의원 5.6%, 권영세 통일부 장관 4.1%, 권성동 원내대표 3.4%, 장제원 의원 1.6%, 정진석 의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2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력·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