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이 기후변화 관련한 새로운 지표와 사회적 가치 측정치를 반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보고서를 내놨다.

두산은 지난해 ESG경영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 ESG보고서 발간, 기후변화 대응 관련 새로운 지표와 사회적 가치 반영

▲ 두산의 ESG보고서 표지. <두산>


두산은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 및 개념을 반영했다.

두산은 이번 보고서를 기후변화 관련 재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과 기업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환경이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모두 고려한 이중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 등을 새로운 지표 및 개념으로 반영해 작성했다.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최초로 산정해 공개했다.

두산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우선순위에 두고 ESG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미인 3P(People·Planet·Partner)를 ESG경영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비재무적 가치를 화폐화한 사회적 가치도 측정했다.

두산은 △고용증대, 임직원 복지 향상, 안전사고 영향(People) △온실가스, 폐기물, 대기 배출 등 환경 영향(Planet) △주주배당, 협력사 지원, 지역사회 투자 등(Partners) 3가지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 2581억 원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에서는 사회적가치 284억 원을 창출했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ESG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ESG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공유하고 있다.

문홍성 두산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ESG 중장기 목표 설정, 체계적 성과지표 관리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관련 내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