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날 주춤했던 에이스토리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주간 차트에서 비영어권 TV시리즈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토리 주가 장중 다시 급등,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해외 인기 상승

▲ 에이스토리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소개글. 


13일 오후 2시50분 기준 에이스토리 주가는 전날보다 12.79%(3900원) 오른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스토리 주가는 전날보다 2.62%(800원) 오른 3만1300원에 장을 시작해 한동안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오후 2시30분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빠르게 상승했다.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한국 넷플릭스 1위에 이어 전 세계 넷플릭스 비영권 TV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날 넷플릭스가 발표한 '전세계 톱10 프로그램' 주간차트(4일부터 10일)에서 비영어권 작품 1위에 올랐다.

에이스토리 주가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힘입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에이스토리 주가는 전날 주춤하며 2.71% 하락했지만 그 전까지 11일 12.97%, 8일 13.96%, 7일 6.80%, 6일 14.00%, 5일 7.53%, 4일 4.49% 등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6거래일 동안 상승폭은 76.12%에 이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장애를 지닌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대형 로펌에서 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넷플릭스와 케이블채널 ENA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실적도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에이스토리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6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7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는 매출 589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올렸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이 2배 이상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