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청담동 명품 쇼핑은 허위, 악성 유머 강력 대응 고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월28일 스페인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청담동 명품 매장에서 쇼핑을 했다는 목격담이 떠도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11일 오후 "김 여사의 명품 쇼핑은 허위 사실"이라며 "제보를 빙자한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가운데 일부가 공지방을 통해 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해 청담동 버버리 매장에서 3천만 원어치 쇼핑을 했다는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데 응답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거짓 선동이 점점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거짓 악성 루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주말 사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지금 김건희 여사는 경호원 4명 데리고 매장 고객 다 내보내고 청담 버버리 매장 3천만 원 결제하고 프라다 매장으로 갔다고. 현장 직원 제보. 진짜 부인 관리해라. 나라 어찌하나"고 적혀 있었다. 다만 사진 등 증거자료는 없었다.

다른 커뮤니티에도 "김건희가 어제(9일) 백화점 독점하고 명품 쇼핑한 거 사실이냐. 버버리 3천 긁었다던데. 뉴스에서는 언급도 안 되네. 포털에서만 돌고 있는 소문인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