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보생명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승인받지 못했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했지만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상장 꿈 좌절, 신창재 주주 분쟁에 예비심사서 탈락

▲ 교보생명 상장이 좌절됐다. 


상장공시위원회는 최대주주와 2대주주의 경영 분쟁이 심화해 교보생명의 상장을 승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직접 참석해 의견진술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모습을 보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 회장은 공시위원회에서 “주주 사이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두 곳의 재무적투자자(FI)와 중재 소송에서 이겨 상장 규정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