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물류대란과 원가 상승에 영향을 받아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706억 원, 영업이익 195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73% 줄어, 물류대란과 원가 상승 영향

▲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0% 줄었다.

상반기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기준 매출 9조4129억 원, 영업이익 454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3%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은 가격상승과 판매확대에 힘입어 1분기보다 매출이 늘었다”며 “다만 글로벌 물류대란 영향, 원가상승분의 판가인상 적용 시점 차이, 중국 코로나19 봉쇄조치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7243억 원)에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일부 반영돼 올해 2분기 실질적 영업이익 감소 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추후 공시를 통해 2분기 공식 실적발표의 일정을 안내하기로 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