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켈로그가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도를 전면 도입했다.

농심켈로그는 서울 사무소에 근무하는 임직원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근무제도인 '로케이트 포 유어 데이(Locate for Your Day)'를 전면적으로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심켈로그, 재택과 사무실 근무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 전면 실시

▲ 농심켈로그의 하이브리드 근무제도인 '로케이트 포 유어 데이(Locate for Your Day’)' 홍보 포스터. <농심켈로그>


이 제도는 켈로그의 글로벌 HR(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으로 사무실 근무와 재택 시스템을 혼합한 것이다.

켈로그는 코로나19 방역체계 전환(엔데믹)을 맞아 4월에 미국과 캐나다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인 6월20일부터 공식적으로 하이브리드형 업무 체제에 들어갔다. 

농심켈로그는 일주일의 반은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고 각 팀별 상황에 맞춰 주중 나머지 요일에는 고정 출근 요일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직원들은 고정 출근 요일을 제외하고 업무시간의 최대 50%는 근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일할 수 있다. 

특히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을 위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탄력적인 출근이 가능하도록 8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자율 출근제도 병행한다. 

자율출근제는 사무실 출근뿐만 아니라 재택근무 때도 적용된다.

농심켈로그가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도입한 이유는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며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농심켈로그는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로 운영해오던 해당 제도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이사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는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유연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며 "기존 재택근무 운영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원격 근무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하이브리드 근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