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의약품 수송과 관련된 국제표준 인증을 갱신했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인증(CEIV Pharma) 자격을 갱신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 국제항공운송협회 의약품 운송 국제표준 인증 자격 갱신

▲ 대한항공 보잉747-8F 화물기.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의약품 항공운송인증은 의약품 항공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절차와 보관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의약품 항공운송인증은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 의약품 항공운송인증을 취득한 후 올해 2월부터 인증 갱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5개월 동안 준비작업을 거쳐 이번 재인증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대한항공은 백신과 실험용 시약, 혈청 등 의약품 수송을 위해 품목별 맞춤형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투자를 진행해 2021년 9월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신선화물 환적창고(카코센터)도 개설한 바 있다. 

신선화물 환적창고를 통해 항공화물의 외부 노출 시간과 동선을 최소화해 온도에 민감한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자격 갱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수송에 대한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국제 항공화물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한층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