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인공지능 시스템에 특화된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는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뉴리얼리티’에 투자했다.
 
삼성벤처투자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에 투자, 인공지능 역량 강화

▲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반도체 스타트업 '뉴리얼리티'의 홈페이지 갈무리. 


뉴리얼리티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확장과 비용절감을 돕고 중앙처리장치(CPU)와 컴퓨터 통신장치인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도록 인공지능 서비스 인프라를 개발하는 회사다.

뉴리얼리티는 2021년 2월 실리콘밸리 투자회사 등으로부터 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고 IBM과 차세대 고성능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과 관련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이번에 약 5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벤처투자의 이번 투자를 놓고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바라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벤처투자회사들은 올해 들어 7건 이상의 공식 투자를 진행하면서 신기술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앞서 비침습 혈당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한 독일 헬스케어 기업 디아몬드테크에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벤처투자가 디아몬드테크에 투자를 감행한 것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관련 기능 탑재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또다른 벤처투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올해 1월 블록체인에 기반한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플랫폼 ‘메타플렉스’에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