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이 20일 핸콕 지나 라인하트 회장과 전략적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20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를 방문해 호주 자원개발 기업 핸콕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과 만나 '리튬, 니켈, 구리 등 중요 금속과 철광석 등 광산개발 및 HBI 사업 추진에 대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을 말한다.
포스코그룹과 핸콕은 철광석 광산개발 및 철강원료 HBI 생산 등 철강관련 사업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리튬, 니켈 등 2차전지 원소재 광산개발 및 가공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찾기로 했다.
최 회장은 "2차전지 원소재 개발부터 양극재, 음극재 등 제품생산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갖춘 포스코그룹과 광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핸콕이 리튬, 니켈 등의 2차전지 원소재 사업에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21일 광산 개발 및 제련 전문 업체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의 회장 등을 만나 지난해 이 회사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 회사 레이븐소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구하고 추가 사업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또 리튬 원료 개발 및 생산 합작사업 등에서 협력하고 있는 필바라 미네랄스의 회장 등도 만나 리튬 정광 공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협력 등을 협의했다.
최 회장은 원료 파트너사들과의 만남에 앞서 마크 맥고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총리와 면담을 갖고 "철강, 2차전지 원소재 뿐만 아니라 미래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호주는 핵심적 생산·조달 국가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청정수소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써 양국 기업 사이 기술 및 투자 교류에 더욱 적극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마크 맥고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총리를 만나 지원을 당부했다. <포스코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