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매출채권 현금화 서비스 시작, 중소기업 유동성 제고 기대

▲ 대한상의는 16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더존비즈온 본사에서 신한은행, 더존비즈온과 함께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및 디지털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대한상공회의소>

[비즈니스포스트]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한상의는 16일 서울 을지로에 있는 더존비즈온 본사에서 신한은행, 더존비즈온과 함께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및 디지털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 팩토링이란 기업들이 상거래로 받은 외상매출채권을 금융기관을 통해 즉시 현금화하는 서비스다.

신속한 자금융통이 필요한 중소기업으로서는 기업 운영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됐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2021년 대한상의가 진행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입상한 아이디어 ‘외상값 하이패스’를 사업화했다. 올해 초 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CEO를 찾는 ‘사업화챌린지’ 단계를 거쳤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화 결실을 맺게 됐다. 

대한상의는 “매출채권 팩토링은 공모전 아이디어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화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 신한은행, 더존비즈온은 대한상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출채권 팩토링 지원 및 우대금리 적용’ 외에도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심의 업무혁신 솔루션’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뽑힌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7월 초에 선보이기로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기업인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서 성장과 역경의 감동 스토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우리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돼 뜻깊다”면서 “전국의 대한상의 회원사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