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반기 중국의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하이 락다운이 본격적으로 해제되는 6월 지표는 5월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경기가 바닥을 지났다는 판단에 중화권 증시에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투증권 "중국증시 하반기 반등 예상, 자동차 에너지 소비재 추천"

▲ 하반기 중국의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pixabay >


중국의 5월 소비, 생산, 투자 등 경제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코로나19 락다운 등 영향으로 중국 4월 지표는 매우 부진했지만 경제활동이 4월보다 정상화된 5월 지표는 4월보다 개선됐다.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락다운 해제가 6월부터 본격화된 데 힘입어 경제활동 자유도가 더욱 높아지는 6월 지표는 5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락다운, 인터넷 플랫폼 산업 규제, 미중 갈등 고조 등 중화권 증시를 짓누르던 리스크 요인이 2분기 이후 하나 둘씩 해소될 것"이라며 "경기가 바닥에서 반등하는 시그널이 5월에 나타나면서 중국 증시도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규제 디스카운트 요인이 희석되는 중국 빅테크 섹터와 고급백주 등 필수소비재 등을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