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1년7개월 만에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우려와 원/달러 환율 급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1년7개월 만에 2400대로 추락, 코스닥 사흘째 하락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4(0.46%) 내린 2492.97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4(0.46%) 내린 2492.97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비춘 데 따라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코스피 역시 하락출발했다"며 "다만 장후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되면서 하락폭을 줄이며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78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947억 원, 개인투자자는 4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77%), SK하이닉스(0.10%), LG화학(0.36%), 카카오(0.13%)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3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네이버(-0.39%), 현대차(-2.00%), 삼성SDI(-3.28%), 기아(-1.52%)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19(0.63%) 하락한 823.58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9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88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77%), 셀트리온헬스케어(1.67%), 엘앤에프(3.42%), 카카오게임즈(1.21%), HLB(0.14%), 천보(0.28%)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0.68%), 셀트리온제약(-0.13%), CJENM(-1.47%), 위메이드(-14.29%) 등 주가는 하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286.4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292.5원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