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호텔롯데의 롯데칠성음료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여파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 주가 장중 약세, 호텔롯데 블록딜 영향에 대폭 하락

▲ 롯데칠성음료 로고.


9일 오전 11시13분 기준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전날보다 3.85%(7500원) 내린 18만7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장 초반 한때 주가가 5% 넘게 하락하며 18만45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통상 블록딜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증가하게 되고 대주주의 보유 지분 매각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신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8일 장 종료 직후 호텔롯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롯데칠성음료 지분 20만 주에 대한 블록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호텔롯데는 블록딜에 성공하며 20만 주 전량을 매각했고 371억 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