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1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20% 줄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12억 원, 영업이익 19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1분기 영업이익 20% 줄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75% 늘었고 영업이익은 20.56% 줄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1분기 순이익은 11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5.56% 줄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두산밥캣 주가수익스와프(PRS)의 평가손실이 반영된 것에 영향을 받아 더욱 크게 줄었다.

두산밥캣 PRS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파생상품으로 두산밥캣의 주가변동에 따라 분기마다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된다.

다만 매출은 잇따른 국내외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수주로 늘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2022년 1분기는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및 장기유지보수계약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해상풍력과 소형모듈원자로 등의 사업에서 수주를 늘려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