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엿새째 오름세를 보였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0.6%) 오른 12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 1270원 돌파, 정부 개입 가능성에도 고공행진

▲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2년여 만에 1260원을 돌파한 데 이어 1270원도 뛰어넘었다.

원/달러 환율은 2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2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올해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평균 가치를 산정한 달러인덱스도 102.96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데 따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 개입 가능성도 대두됐지만 달러 강세 흐름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이라며 “필요하면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