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SKE&S·미국플러그와 수소지게차 개발 위한 양해각서 체결

▲ 김상영 두산밥캣 글로벌전략담당 전무(왼쪽)가 26일 경기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지영 SKE&S 부사장과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두산밥캣>

[비즈니스포스트] 두산밥캣이 SKE&S·미국플러그와 손잡고 수소지게차 개발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경기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SKE&S·미국플러그의 합작법인과 수소지게차 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밥캣은 수소지게차 차량과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SKE&S·미국플러그 합작법인은 수소지게차용 연료전지 개발과 수소충전소 설치 및 수소공급 등을 담당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개발뿐 아니라 마케팅 및 판매까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밥캣은 지게차가 배터리 무게와 충전시간 문제로 전기차로 전환이 어려웠지만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면 3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고 배터리 무게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산업용 장비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소지게차의 경우 미국에서는 이미 상용화 돼 약 5만2천 대 이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 프랑스, 독일에서도 실증사업을 거쳐 본격적 보급확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영 두산밥캣 글로벌전략총괄 전무는 “두산밥캣의 수소연료전지 장비개발 여정을 향한 첫 발을 SKE&S·미국플러그와 함께 내딛게 돼 기쁘다”며 “국내 지게차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두산의 제품경쟁력과 글로벌 이동형 연료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SKE&S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