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재택근무와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방식을 도입한다.

무신사는 5월1일부터 주2회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방식을 도입하고 자율출근제를 확대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조직문화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신사 직원은 좋겠네, 재택 주2회 포함 하이브리드 근무방식 도입

▲ 무신사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무신사>


무신사는 임직원 각자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시간을 선택하는 '자율출근제'도 확대한다.

자율출근제는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 직원 각자가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을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택근무를 할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일한 만큼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복리후생 프로그램도 새로 만들었다.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얼리 프라이데이(Early Friday)' 제도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멘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마련한다.

직원들에게는 단체상해보험이 5월부터 적용된다. 임직원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를 대상으로 주요 질병 진단과 수술비, 상해 입원비 등을 일괄적으로 보장해준다. 의료실비와 치과치료 가운데 1가지를 선택해 추가 보장도 받을 수 있다.

구성원이 직접 복지 항목을 고를 수 있는 '선택적 복리후생' 시스템도 도입된다.

임직원 개별로 원하는 복지 항목을 묶어 해마다 350만 원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기계발과 도서구입, 운동, 문화활동, 육아지원 등 항목에서 고를 수 있다.

이밖에 무신사는 인사제도를 대폭 개편하면서 임직원의 주도적 성장을 돕고 열정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신사와 스타일쉐어·29CM 등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앞서 21~22일 인사제도 변화와 관련한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김나래 무신사 HR(인사) 실장은 "이번 제도 변화로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무신사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무신사는 임직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우수한 인재 영입에 필요한 투자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