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2024년 아이폰16부터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적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페이스ID가 탑재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솔루션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 전문가 “아이폰16부터 카메라구멍 없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 노치나 펀치홀이 없는 아이폰 이미지.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20일 트위터에 “카메라 구멍이 없는 전체 화면의 아이폰은 2024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024년 고급형 아이폰은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와 함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가 채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의 저조도 조건은 카메라 품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를 갤럭시Z폴드3에 적용했다.

하지만 아직 현재 기술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는 ‘모기장’의 모양의 작은 표시가 사용자들에게 보여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신경이 쓰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수율 문제도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와 달리 카메라 외에 페이스ID도 디스플레이 안으로 숨겨야 하는 만큼 더욱 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캐나다 OTI루미오닉스 등과 협력해 아이폰의 페이스ID까지 화면 아래로 숨길 수 있는 차세대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밍치궈 연구원은 “2024년이라는 일정은 기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애플의 마케팅 목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