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폴란드의 신규 원전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폴란드에서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주무부처인 기후환경부를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에 사업제안서 제출 예정

▲ 한국수력원자력 로고.


사업제안서 제출 예정시각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6시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Adam Guibourge-Czetwertynski) 기후환경부 차관을 만나 사업제안서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서한을 전달한다.

남 본부장은 기후환경부 차관과 만나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 경제성은 물론 한수원의 사업관리역량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지금까지 폴란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한국 원자력산업계의 노력,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설명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한수원이 폴란드 현지 기업과 맺은 다수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구축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폴란드 기업과 함께 원전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한수원은 전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을 위한 잠재공급사 중 한수원은 기술력,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국 원자력산업계가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제안서를 폴란드 정부에 공식 제출해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포함된 ‘2040 국가에너지정책 개정안’을 발표하고 한국, 미국, 프랑스 등을 대상으로 원전사업 제안을 요청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