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하지만 현대상선 지분가치가 하락하면서 순손실을 봤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주가하락으로 1분기 당기순손실  
▲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현대엘리베이터는 1분기에 매출 3657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26% 증가했다.

그러나 1분기에 당기순손실 346억 원을 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보유 중인 현대상선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서 약 815억 원의 감액손실이 난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점을 제외하면 국내와 해외, 유지관리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공장 생산성도 향상됐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제품 라인업 전략의 재수립, 낭비요소 제거, 품질 향상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연평균 2개의 해외법인 설립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