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2900억 규모의 서울 상계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상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4일 정기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과 시공계약 체결의 건을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2900억 규모 서울 상계1구역 재개발사업 따내

▲ HDC현대산업개발 로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 715명 가운데 461명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383표의 찬성표를 얻었다. 반대는 63표, 기권무효는 15표로 집계됐다. 

이번 총회 의결은 2021년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된 뒤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진행됐다. 

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지하 5층에서 지상 25층, 아파트 1388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도급공사비 2930억 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은 “앞으로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주거 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당분간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청을 받아들여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사고 관련 서울시가 내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효력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받은 영업정지 처분 집행은 관련 본안 소송 1심 판결이 선고된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안 소송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신규 수주활동 등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