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약 46억 원의 자사주를 처분해 경영진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

KT는 이사회에서 자사주 12만8923주를 장외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KT 로고.

▲ KT 로고.


자사주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13일 종가인 3만5950이며 처분 규모는 46억 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을 통해 자사주를 처분하며 처분예정기간은 4월14일부터 5월14일까지다.

KT는 “이사 및 경영임원을 대상으로 주식보상 및 장기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대표이사 변경공시를 통해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1월27일 이사회 결의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해 구현모, 박종욱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바꿨다. 하지만 3월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박 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 투표를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에 3월31일부로 박 사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종료되면서 대표이사에 오를 수 없게 되면서 KT는 다시 구 사장의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