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장 중반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서울시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에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내린 점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장중 하락폭 키워, 전날 추가 영업정지 여파

▲  HDC현대산업개발 로고.


14일 오전 11시40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5.02%(750원) 내린 1만42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0.33%(50원) 오른 1만5천 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고 이후 매도물량이 지속해서 나오며 하락폭을 키웠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연초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 이후 급격히 하락한 뒤 4월 들어서는 다소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4월 들어 1만5천 원 전후에서 움직이며 전날까지 0.99% 내리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757.65에서 2716.49로 1.49%(41.16포인트) 빠졌다.

서울시는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에 하수급인 관리의무 위반으로 추가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모두 1년4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추가 영업정치 처분과 관련해 과징금 처분으로 변경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하기로 했다.

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 제2항에 따르면 건설사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을 때 이를 공사 도급금액의 30%에 상당하는 과징금(최대 5억 원)으로 갈음할 수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