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공공기관 245곳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104곳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내놨다.
 
202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245곳 가운데 104곳 ‘미흡’

▲ 기획재정부 로고.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올해 조사대상 공공기관은 공기업 25곳, 준정부기관 92곳, 기타공공기관 128곳 등 모두 245곳이다.

이번 조사 결과 41곳은 우수, 96곳은 보통, 104곳은 미흡으로 평가됐다.

특히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국제식물검역인증원, 한국벤처투자 등 9개 기관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꼽혔다.

독립기념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7곳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기업 25곳의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6곳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보통’ 평가를 받은 곳은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울산항만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해양환경공단 등이다.

SR,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곳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에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한 뒤 분기별 이행실적도 점검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