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 시점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하향, "원재료비와 운송비 상승에 실적 부담"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3월31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1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1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재료비 상승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늘어난 운송비 부담이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1분기 매출 9조8158억 원, 영업이익 490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4%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난 운송비 부담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추정치에 하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장 연구원은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을 가격에 전가하고 생산 물량을 회복하는 것이 수익성 개선에 핵심”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을 해소하면 매출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