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1년 현대차에서 보수로 모두 54억100만 원을 받았다.

16일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1년 급여 40억 원, 상여 14억 원, 기타근로소득 100만 원 등 모두 54억100만 원을 수령했다.
 
현대차는 “임원급여 테이블 및 임원급여 책정 기준 등 내부기준을 기초로 직무직급과 리더십, 전문성,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상여 부문은 임원보수지급 기준을 바탕으로 매출, 영업이익등 사업실적 및 사업목표 달성 정도 등의 계량지표와 비계량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까지 더하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모두 87억7600만 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기아에서는 사내이사만 맡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9억7700만 원, 서강현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5억6500만 원을 받았다.

하언태 전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알버트 비어만 전 현대차그룹 개발본부장 사장은 각각 42억9100만 원, 27억6900만 원을 수령했다.

두 사람 모두 2021년 말 퇴임했는데 하언태 전 사장은 29억8300만 원을,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은 5억9900만 원을 퇴직금으로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