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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GOS 논란' 노태문 '국민연금 반대' 경계현 사내이사 안건 통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3-16 14: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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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갤럭시S 시리즈 성능조작 논란 속에서 주주총회를 원활히 통과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진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도 주주총회 문턱을 넘었다.
 
삼성전자 'GOS 논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1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태문</a> '국민연금 반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15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경계현</a> 사내이사 안건 통과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왼쪽)과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삼성전자는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모두 처리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노태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가장 관심을 끌었다.

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찬성률 97.96%로 가결됐다.

상법상 주주총회 일반결의는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수로 하게 된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갤럭시S22의 성능조작 논란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면서 이번 주주총회에 출석해 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표는 2.04%에 불과했다.

국민연금이 반대한 경계현 사장(찬성률 86.34%)과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86.11%)의 선임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전자 지분 8.69%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들면서 경 사장과 박 사장의 신규 선임을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의 사외이사 선임안과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감사위원 재선임안을 놓고도 반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주주총회에서 각각 찬성률 69.53%, 74.46%로 가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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