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11일 금호석유화학은 25일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될 사외이사 후보 2인인 박상수 후보자와 박영우 후보자에 대해 “재무와 ESG정책 분야의 ‘전문가(스페셜리스트)’에 부합하는 인물로 금호석유화학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표 대결 금호석유화학, 회사 추천 후보 재무와 ESG 역량 강조

▲ 금호석유화학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박상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왼쪽)과 박영우 에코맘코리아 이사. <금호석유화학>


박상수 후보자는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를 지내고 있다.

박 후보자는 기획예산처 기금운용평가단장,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재무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재무·금융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 2018년부터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상수 후보자는 학계와 공공부문 외에도 20년 넘게 주요 상장기업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활동했다”며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재무와 금융 관련 안건에 혁신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진취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영우 후보자는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이사다. 2009년 출범한 에코맘코리아는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비정부기구(NGO)다.

박 후보자는 국제기구 UN의 환경부 역할과 환경 업무를 총괄하는 UNEP의 한국인 최초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 대표 및 사무소장을 역임한 환경 및 기후변화 전문가로 꼽힌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영우 후보자는 회사의 ESG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기여하고 특히 기후변화 관련 위기를 파악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데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최대주주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2인으로 이성용 전 신한DS 대표이사와 함상문 KDI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를 추천했다.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 현 경영진과 금호석유화학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