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의 복구 지원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동해안 지역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1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한화그룹 산불 피해복구 위해 10억 기부, 한화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성금 기부에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 한화생명, 한화건설, 한화손해보험 등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이밖에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원리금 및 이자 상환을 6개월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

또 고객이 산불 사고에 따른 입원치료로 보험금을 청구할 때 사고일로부터 6개월 동안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등 비대면 채널 및 재무설계사(FP) 대리접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안에 정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한화 이름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나눔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