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러시아행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 화물기도 러시아를 경유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18일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행 여객기를 운항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 18일까지 러시아행 여객기 운항 중단, 화물기도 경유 안 해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기존에 주 1회 목요일마다 운항했던 인천-모스크바 직항 노선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러시아 모스크바공항에서 한국시각 5일 오전 1시 기준으로 연료 보급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러시아행 여객기를 운항하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화물기도 러시아를 경유하지 않도록 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주 2회, 아시아나항공은 주 7회 러시아를 경유하는 화물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추후 현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변동 상황에 맞춰 운항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