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돋보기] 기관투자자, 삼성전자 한국전력 셀트리온 순서로 많이 사

▲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기관투자자들이 3일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3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4562억 원어치 사고 3578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9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67%(1200원) 오른 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기관투자자의 일별 순매수 종목 1위에 오른 것은 2월17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기관투자자는 2월17일 이후 2월25일을 제외한 8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인 2일과 그 전 거래일인 2월28일에는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하기도 했다. 기관투자자는 2월28일과 3월2일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022억 원과 77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3일 기관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산 주식은 한국전력이 차지했다.

기관투자자는 한국전력 주식을 35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63억 원어치를 사고 112억 원어치를 팔았다.

한국전력 주가는 4.10%(950원) 오른 2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3위에는 셀트리온, 4위에는 네이버, 5위에는 LG이노텍이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셀트리온과 네이버, LG이노텍 주식을 각각 313억 원, 261억 원, 21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7.55%(1만2천 원) 오른 17만1천 원, 네이버 주가는 2.68%(8500원) 상승한 32만5500원, LG이노텍 주가는 7.64%(2만4500원) 뛴 34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190억 원), 팬오션(185억 원), LG에너지솔루션(183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157억 원), LX세미콘(152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