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 사업 추진

▲ (왼쪽부터)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본부장, 최문규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이 23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열린 '동해권역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 구축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는 23일 포스코에너지, 삼성물산, GS에너지,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과 수소 및 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 부사장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최문규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6개 회사는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에너지를 도입·저장하는 인프라 및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청정에너지를 국내로 도입해 발전소나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기 위한 시설인 대규모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 을 동해권역에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청정에너지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 과정에 걸쳐 사업 협력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연간 700만 톤의 수소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현재 중동, 호주,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19건 이상의 글로벌 수소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로 도입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해외에서 도입하는 청정에너지 저장을 위한 인수터미널 구축과 기존 화석연료발전(LNG, 석탄) 시설에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