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 매입가격이 하반기부터 안정화 되고 미국 인프라 법안통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밥캣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 인프라법안 통과로 실적 향상 기대”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두산밥캣 목표주가 5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9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후판 원가 상승에도 영업이익률은 안정적일 것이다”며 “미국 인프라법안 통과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후판 매입가가 2022년 상반기 크게 상승한 뒤 하반기부터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밥캣은 원가 상승에 대비해 1월부터 판매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이에 따라 후판 매입가 상승에도 안정적 영업이익률이 예상되고 하반기 후판 가격과 물류비 하락시 추가 마진 확대도 가능하다.

황 연구원은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1차 인프라 법안이 미국에서 2021년 11월 통과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100만 호 건설이 포함된 1조7500억 달러 규모의 2차 인프라 법안까지 통과된다면 더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769억 원, 영업이익 67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12.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