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대표주관을 맡은 데 힘입어 1월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자 수에서 1위에 올랐다.   

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마블(M-able)’의 1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04만7259명으로 집계됐다.
 
KB증권 1월 MTS 이용자 수 1위에 올라, LG에너지솔루션 청약 효과

▲ 국내증시 사상 최대규모 기업공개(IPO)였던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월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KB증권 한 지점에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존 1위였던 키움증권은 이용자 수 302만9250명을 보이며 2위로 밀려났다. 미래에셋증권(256만932명)과 삼성증권(249만5281명), 한국투자증권(239만4483명)이 뒤를 따랐다.

KB증권은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대표주관을 맡은 것에 힘입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용자 수가 2배 규모로 급증했다.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용자 수는 2021년 12월까지 210만 명대에 그쳤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참여한 일반투자자들 가운데 약 48%에 이르는 213만여 명이 KB증권을 이용했다. 이 가운데 101만 명가량은 청약을 위해 새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이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공동주관을 맡은 신한금융투자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용자 수가 112만1907명에서 191만3340명으로 급증했고 대신증권 역시 41만7282명에서 90만4544명으로 크게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