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1분기에 경영실적과 수주 등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GS건설은 1분기에 매출 2조6391억 원, 영업이익 291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5.5% 늘어났다. 이로써 8분기 연속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GS건설, 1분기 경영실적과 수주 모두 호조  
▲ 임병용 GS건설 사장.
국내 분양물량 착공에 따른 주택·건축부문의 선전이 GS건설의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주택·건축부문에서 1분기에 매출 9391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52.7% 늘어났다.

GS건설은 국내에서 모두 1조217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매출 가운데 국내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46.1%로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 국내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5%였다.

GS건설은 1분기에 신규수주로 3조9974억 원을 따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주규모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GS건설은 3월 싱가포르에서 1조7천억 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4720억 원 규모의 LG디스플레이 공정 건설공사를 따는 등 인프라·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수주성과를 냈다.

GS건설은 주택 부문에서도 킨텍스원시티와 은평스카이뷰자이 등 자체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주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을 검토한 뒤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