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K-SURE)가 해외 바이어 신용정보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16일 해외 바이어 신용정보 480만 개를 ‘K-SURE 해외신용정보 리서치센터’를 통해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무역보험공사 해외 바이어 신용정보 480만 개 공개, 무료 이용 가능

▲ 무역보험공사 로고.


기존에 보유한 바이어 데이터 80만 개에 400만 개를 추가로 공개하는 것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전면 무료 공개된다.

기업들은 해외신용정보 종합제공 플랫폼인 ‘K-SURE 리서치센터’에 PC나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면 별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간편하게 바이어 신용정보을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도 바이어의 영업, 재무정보 등 기존에 공개되던 정보에 더해 수출통관, 해외조달 경험 등 거래 정보가 추가된다.

무역보험 이용 과정에서 대금지급 지연 및 거절 등의 이력이 있는 불량 바이어 4만여 개 정보도 함께 제공되는 만큼 기업들은 신용도가 취약한 바이어와의 거래 진행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면 유료 서비스인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도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데이터가 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글로벌 무역에서도 새로운 거래 발굴을 위해 거래 상대방에 대한 데이터 확보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무역보험공사의 데이터 댐에서 제공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활용해 신시장 개척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