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A8에서 발견된 제작 결함.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볼보트럭코리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에프엠케이,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42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등 2개 차종 3095대는 가변축 제어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구동축 하중이 10톤 이상임에도 가변축의 자동 하강이 지연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을 세웠다.
해당 차량은 10일부터 볼보트럭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짚 그랜드 체로키 L’ 689대에서는 에어백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충돌 사고가 발생할 때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13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8 60 TFSI LWB qu’ 134대에서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 변속장치가 후진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있어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에 따라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7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 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등 4개 차종 36대에서는 연료호스의 온도 및 압력 센서 케이스의 내구성이 부족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6일부터 에프엠케이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해주고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포르자750 등 2개 이륜 차종 328대는 엔진제어장치 및 자동변속기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출발할 때 연료분사량 및 자동변속기의 유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8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운영하고 있다.
각 판매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결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