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소방관을 기리는 방법, 올해도 유가족 지원

▲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흥교 소방청장이 9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열린 '순직 소방관 가족 지원금 전달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지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소방청에서 열린 '순직 소방관 가족 지원금 전달식'을 통해 지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금 전달식에는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과 이흥교 소방청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전달한 지원금 2억 원은 소방청에서 추천한 순직 소방관 자녀(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파랑새 장학금(학비 200만~300만 원 지원)’과 유가족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심리치료 등에 사용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08년부터 해마다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장학금과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원금액까지 포함해 14년 동안 유가족 600여 명에게 모두 19억 원을 전달했다.

김형종 사장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소방관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유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부터 순직 경찰관과 공무 중 다친 경찰관 자녀를 대상으로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2020년까지 1300여 명에게 장학금 24억7천만 원을 지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