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길안내 애플리케이션 ‘티맵(T-MAP)’에서 승무원 목소리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7일부터 내년 6월6일까지 6개월 동안 티맵에서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티맵 앱에서 승무원 목소리로 길안내 서비스 무료 제공

▲ 제주항공과 티맵을 통해 승무원 목소리 길안내 서비스 홍보 포스터. <제주항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티맵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길안내 목소리’ 또는 ‘설정’ 메뉴에서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는 티맵이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는 첫 번째 사례다.

이 서비스는 항공기 기내방송을 자동차 내비게이션 길안내와 접목해 제주항공 승무원의 목소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예를 들어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의 목소리로 “손님 여러분, 이 비행기는 제주항공과 티맵의 스페셜 항공기입니다. 곧 이륙하겠습니다. 좌석 벨트를 매셨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이 나온다. 

경로를 다시 찾을 때는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관제탑으로부터 새로운 경로를 수신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와 마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주항공과 티맵은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 출시에 맞춰 경품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7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승무원 목소리로 안내 음성을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항공 모형항공기, 기획상품(굿즈), 티맵셀럽 이용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마음껏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요즘 고객들에게 운전을 하면서 항공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티맵과 함께 승무원 길안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여행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