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생산차질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시장상황 변화가 반영돼 단기 실적 전망치가 소폭 낮아졌다.
 
기아 목표주가 낮아져,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 재확산 반영"

▲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기아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기아 주가는 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기아는 4분기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글로벌 신차판매의 확대에 제한을 받았다”며 “단기 실적 전망치 조정과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3389억 원, 영업이익 1조43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키움증권의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7.8% 낮게 잡은 것이다.

11월 기아의 글로벌 신차 생산량은 21만7천 대로 목표치보다 2만9천 대가 적었다. 특히 인기차종 위주로 생산차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는 4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량이 67만8천 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3분기보다 0.9% 줄어드는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상황을 살펴봐도 올해 11월까지 판매누계가 2019년과 비교해 미국은 11.4%, 서유럽은 23.1%, 인도는 6.2%, 중국은 0.2% 줄어드는 등 주요 지역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다만 기아는 2022년부터 신차의 이연수요와 주문적체 해소 등을 위한 차량판매 확대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기아는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주요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시장의 수요와 비교해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익성부분도 추가적 판촉비 절감 등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8조6528억 원, 영업이익 6조41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2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