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하이브 주식을 모두 100억 원어치 판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 제이홉(정호석), RM(김남준)은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99억4983만 원어치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방탄소년단 진 제이홉 RM, 하이브 주식 100억어치 장내 매도

▲ 방탄소년단. <하이브>


가장 많은 주식을 판 멤버는 진이었다. 진은 10월19일 하이브 주식 1만6천 주를 주당 30만2688원에 팔았다. 모두 48억4301만 원 규모다. 

RM은 10월13일부터 11월9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1만385주를 매도해 32억4694억 원을 현금화했다. 매도 단가는 최저 28만2500원, 최고 38만1750원이다.

제이홉은 10월22일 5601주를 주당 33만2063원에 매도했다. 18억5988억 원 규모다.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2020년 3월 회사 상장에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1인당 보통주 6만8385주씩 모두 47만8695주를 증여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