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과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SK하이닉스는 2일 사장 승진 2명과 신규선임 29명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SK하이닉스 사장으로 곽노정 노종원 승진, 이석희 미주사업 직접 맡아

▲ 곽노정 신임 SK하이닉스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왼쪽)과 노종원 신임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


이번 조직개편으로 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2개 조직이 신설됐다.

안전개발제조총괄은 기존 개발제조총괄에 안전 및 보건 관련 책임과 권한이 더해진 조직이다.

곽노정 제조/기술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 조직을 이끈다.

곽 신임 사장은 1965년 태어나 고려대 재료공학과를 나왔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1994년 현대전자 공정기술실에 입사해 연구개발분야와 생산분야를 두루 거친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2009년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D램공정3팀장으로 선행개발에 힘쓰다 2012년 SK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면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9년부터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 임원으로 일했다.

사업총괄은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고 미래성장 관련 전략수립과 실행을 맡는 조직이다. 노종원 미래전략담당 겸 경영지원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 조직을 이끈다.

노 신임 사장은 1975년 태어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기술정책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한 뒤 2018년 SK하이닉스로 옮겼다. 이후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와 키파운드리 인수 등 SK하이닉스의 굵직한 투자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미주지역의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조직 ‘미주사업’도 신설했다. 이석희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조직의 장을 겸직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TF)’도 신설됐다. 곽노정 사장이 TF장을 겸직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면서 기업문화 구축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SK하이닉스 임원인사에서 손수용 D램개발/개발인프라담당이 최초의 전임직(생산직) 출신 임원으로 선임됐다.

여성임원으로 신승아 분석기술(AT)담당이, MZ세대 임원으로 1982년생 이재서 전략기획담당이 각각 신규선임됐다.

다음은 SK하이닉스의 2022년 임원인사 명단이다.

사장 승진 △곽노정 △노종원
신규 선임 △김규현 △김상훈 △김진영 △김헌규 △문기일 △문양기 △박상범 △박성조 △박태진 △서재욱 △손수용 △손승훈 △신승아 △신현수 △심규찬 △안현준 △여동준 △오동연 △윤재연 △윤홍성 △이광옥 △이규제 △이재서 △이재준 △이현민 △장만영 △정해강 △정회삼 △지운혁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