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티이씨와 두산밥캣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는 데 따라 건설기계 및 중장비 관련 기업이 수혜주로 기대받고 있다.
 
진성티이씨 두산밥캣 주가 장중 뛰어,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 꼽혀

▲ 두산밥캣 로고,


9일 오전 11시32분 기준 진성티이씨 주가는 전날보다 9.01%(1050원) 상승한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성티이씨는 건설중장비 부품업체다. 미국의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를 주요 매출처로 확보해뒀다. 이 외에도 두산인프라코어 등에 부품을 제공한다.

두산밥캣 주가는 7.59%(3100원) 오른 4만3950원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3.72%(300원) 더해진 8370원에 각각사고팔리고 있다.

두산밥캣은 미국 소형건설기계시장의 점유율 1위인 만큼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최대 종합기계회사로 건설기계, 엔진 등을 공급한다. 북미지역 매출비중은 10%정도로 전해진다.

미국 하원은 5일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로, 항만, 철도, 공항 등 기본 인프라 신설과 보수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건설, 송배전망 구축이 시행된다.

이 외에도 5550억 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관련 부양안이 추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 인프라 확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 인프라는 모두 건설기계의 수요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지역별 건설기계의 확충이 일어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