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GS건설을 꺾고 경기도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6일 오후 경기도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783명 가운데 487명(62.1%)의 찬성표를 받아 GS건설(289표)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뽑혀, GS건설 쓴잔

▲ 대우건설 로고.


이번 수주전에서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 마에스트로’를 내세워 조합원 표심 공략에 나섰고 빠른 사업 진행도 약속했다.

대우건설이 이주비 대출 등과 관련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연대보증으로 1조26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전액 조달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은 점이 조합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은 신축 가구를 100%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하고 조합원 분양 단계에서 변심으로 중대형 평형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이를 대우건설이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과천 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35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비가 4300억 원 규모인 대규모 사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