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2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8%(0.15달러) 오른 82.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방향 못 잡아, 공급부족 우려와 이란 핵협상 재개 기대 섞여

▲ 28일 국제유가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5%(0.21달러) 내린 8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공급부족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며 상승했으나 이란 핵협상 재개를 향한 기대감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11월 말 전에 핵협상을 시작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이 일었다.

핵 합의가 이뤄지면 이란 경제제재 해제와 원유 수출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재 빡빡한 원유 수급여건이 해소될 수 있다.

천연가스 가격이 7% 가까이 하락한 점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