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기계,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등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수조 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예정돼 있다고 밝히면서 원전 관련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신기계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주가 뛰어, 해외원전 수주 가능성 영향

▲ 한신기계 로고.


21일 오후 3시 기준 한신기계 주가는 전날보다 23.36%(835원) 뛴 441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자리에서 "연말이나 내년 초 수조 원 단위의 (해외 원전사업) 계약이 있을 것"이라며 "실질 협상이 거의 끝났고 (계약이 체결되면) 협력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전소용 에어 콤프레샤(공기압축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영광5호기와 6호기를 비롯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 2호기에 에어 콤프레샤를 공급한 바 있다.

이밖에 원자력발전 관련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력발전설비 제작기업인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6.19%(1350원 오른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은 원자로계통 설계와 원자력발전소 종합설계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인데 주가는 7.30%(4200원) 뛴 6만1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우진(3.75%), 일진파워(2.21%), 우리기술(2.56%)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