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2021 제네시스챔피언십’이 마무리됐다.

현대차는 7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이재경 선수가 우승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재경 우승, 장재훈 "한국골프 도약 지원"

▲ 우승컵을 들고 있는 이재경 선수 사진. <현대자동차>


이 선수는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를 쳐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고군택 선수에게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이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신상훈 선수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이 선수에게 우승상금 3억 원과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제공하며 △유러피언 투어 2022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Scottish Open)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2022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Genesis Invitational) △미국프로골프투어 더CJ컵(The CJ Cup) 등 3개 대회 출전권을 준다.

고군택 선수는 대회 첫날인 7일 10언더파 기록을 세워 기존 코스기록인 김승혁 선수의 8언더파 기록을 경신해 코스레코드상을 수상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날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제네시스챔피언십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네시스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선수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남자 골프선수들의 조력자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한국 양궁을 후원해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장한 것처럼 제네시스 브랜드도 한국 남자골프를 후원해 한국선수들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자간담회에 함께한 크리스찬 하디 PGA투어 부사장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더CJ컵, 2019 프레지던츠컵에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까지 제네시스는 꾸준한 스폰서십으로 골프 후원의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유능한 한국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며 한국의 골프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