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총리에 기사다 후미오, 외무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 당사자

▲ 29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실시된 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이 당선 확정 후 동료 의원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10월4일 일본 총리로 취임한다.

NHK는 29일 일본 집권 자민당이 차기 총재선거에서 한일 위안부문제 합의 당사자인 기시다를 제 27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는 아베 정권 시절 약 4년9개월 동안 외무상으로 재직했고 2015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한일 외교장관 합의의 당사자이다.

기시다는 결선 투표에서 429표 중 과반이 넘는 257표를 획득해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을 87표 차이로 꺾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9월30일 임기를 마치며 기시다는 10월4일 소집 예정인 임시 국회에서 제100대 일본 총리로 정식 선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