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이 자금을 수혈받으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은 최대주주인 주원석 대표이사가 관계회사를 통해 1차로 120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고 나머지는 유상증자 등 절차에 따라 넣는다고 28일 밝혔다. 
 
플라이강원 대표 주원석이 120억 넣어, 강원도 지원금도 받게 돼

▲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


플라이강원은 올해 초에 신규자금 250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근 주원석 대표의 자산유동화 절차가 완료되면서 이번 자금투입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자금은 항공기 리스비, 정비비, 인건비 등 운영비에 쓰인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로 경영 상황이 악화하면서 기재 조기반납, 임직원 휴직, 임금삭감 등 자구노력을 펼쳐왔다.

이번 자금투입으로 강원도의 지원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원도의회는 지난해 말 도내 공항 활성화를 위한 운항장려금 60억 원 지원을 의결하면서 지원금 2배 규모의 신규투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